[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5월 7일 -

高 山 芝 2010. 2. 10. 13:07

어제 밤 늦게까지 먹은 술로 머리가 욱씬거렸다

8시경 일어나 우선 사워부터 했다.

곰국으로 아침을 들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무사시(武藏)와 함께 찾은 파칭코 모닝

무사시(武藏)와 야마구치(山口)가 나란히 앉고 한자리 건너 내가 앉았다

파칭코 다마(구슬)가 어렵게 어렵게 들어갔다

다마(구슬)을 넣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목언저리가 뻣뻣해 졌다

먼저 무사시(武藏)가 모닝을 터트렸고 이어서 나와 야마구치(山口) 3명 모두가

모닝을 받은 오늘은 운 좋은 날이다

12시 반까지 5 박스를  뽑아서 2 박스는 그대로 들어가고  3 박스를 환전하니

삼만이천엔이다. 옆자리의  가네다(金田)에게 이만엔을 빌려주고

셋이서 점심식사를 하고도 칠천엔이 남았다

가네다(金田)는 신쥬쿠(新宿)에 거주하는 아주머니에게 삼백만엔을 투자했다

마흔셋의 여자와 환갑의 가네다(金田). 

순진한 가네다(金田)가 이용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아라의 편지가 도착했다

글씨도 재법 잘 쓰고 편지글에는 성숙함이 묻어났다

1등,2등. 등수에 너무 집착하면 안되는데 그점에 대해 이번에는 권면해야곘다

몇년 전 오사카에서 6개월간 일한 적이 있는 삼십대 후반의 최씨가 새로 왔다

데라(卓씨)와 심씨의 말을 듣고 불안해 하는 그에게

내일 나와 함께 훗사(福生)복음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