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오사까(大板)의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기고 이바라끼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가뭄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것이 엊그제 다
이렇게 불균형적인 세상때문에 어쩌면 우리의 삶이 활기가 있는지 모른다
획일적인 삶은 오히려 생명력을 약화시킨다
불균형을 균형으로 만들어가는 삶이야 말로 목적이 이끄는 생명지향적인 삶이 아닐까....
오늘로써 1차 호소작업이 끝났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일본인과 우리 사이에는 다가설 수 없는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러려니 하고 다짐을 해 보지만 짜증이 난다
유자유를 살포한 후 모래르 뿌리고 있는데 자기들이 하곘다면서 차에서 내려가라 했다
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을 불안감이 앞섰다
오늘 작업이 끝나면 2차 포장은 25일 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되는냐고 물었더니 구비(잘렸다)하며 웃는다
돌아오는 일요일 숙소에서 큰굿을 한다는 마쓰모또(松本)의 말이 자꾸만 걸린다
전 직원을 모아 놓고서 굿을 한다고 했다
통렬한 참회가 없는, 죄에 대한 자각이나 반성없이 굿만 하는 무속의 기복신앙
반성하고 회개함으로서 성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받게되는 복을 이들은 모르고 있다
회개없이 받는 복은 오히려 인간성을 붕괴시키는 독약과 같은 것
사장과 사모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고 싶지만 완고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힘이
내게는 없다.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여 강팍한 마음을 바꾸어주도록 기도할 뿐이다
형님과 꼭 오늘 술을 마시고 싶다는 무사시(武藏)에게 모래 마시자 했는데도 막무가네 다
오앤만에 일본 스낙쿠(술집)를 찾았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를 둔 마흔살 난 재일교포 여자가
무사시(武藏)와 사귀고 있는 여자 다. 매월 10만엔 이상 씩 매상을 올려주는 무사시(武藏)의 인기
하지만 그 인기가 허상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무사시(武藏)가 안타깝다
옆에서 술을 마시던 일본인과 시비가 붙어 싸울 뻔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절제하기 힘든 것 또한 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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