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9월 10일 -

高 山 芝 2010. 5. 13. 16:12

일본에 온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작년 오늘 6시경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했다

붙잡아 둘 수도 저축할 수도 없는 지나간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더 이상 나빠 질

수는 없다던 아내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지난 1년 나에게 가장 큰 소득은 예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 아니었을까....

아직도 서툰 일본말은 나에 대한 불만이고 집사람이 아이들을 잘 지켜준것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첫번째 제목이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 본 일과 기도로 대화하며

성경을 완독할 수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노가다의 삶 2년차인 나에게 하나님은  또 어떤 시련을 준비하고 계실까?

이곳 안도구미(安藤組)에서 그분은 무엇을 원하고 계신 걸까

만약 신들린 사모(무당)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면 더 큰 심연으로 빠져들기 마련,

어느 장소에서든지 어느 때든지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자

밀린 급여 등 모든 문제를 그분께 맡기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열심히 기도하자

나의 속된 바램이 있다면 나의 신실함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고

가능하다면 일본인 회사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

매월 정기적으로 집으로 20만엔 이상 씩 송금을 하며, 나에게 은혜를 끼친 모든 이의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이, 미움의 대상인 가정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기를 기원한다

바베큐 파티를 한다면서 쯔찌야(土屋)현장은 4시경 작업을 끝냈다

외부인은 나 혼자, 그러나  말이라도 같이 먹자는 소리를 이들은 하지 않는다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일할 때는 기무라(木村)를 찾고 먹을 때는 자기 끼리 다

그 꼴이 보기 싫어서 밖에서 퇴근차량을 기다렸다

 " 사람 차별을 한다"며 가네꼬(金子)와 함께 온 사모가 화를 내더니 수퍼에서 음료수를 사왔다

괜찮다고 웃는 내 가슴에는 슬픔으로 변한 앙금이 각인되는데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온다고

사람들은 야단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