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10월 29일 -

高 山 芝 2010. 7. 22. 20:34

인간이 하나님께 부여받은  신성한 사명인 노동(勞動)을 6일 째 쉬고있다

" 물을 떠나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드시 경제활동을 떠난 사람은 존재할 수도

행복해 질 수도 없다" 고 어느 경제학자가 말했다

지금 나는 6 일째 노동을 하지 못하고 경제활동의 범주에서 보면 소비 만 하고 있다

" 하루 4시간 일 하지않았다면  먹지도 말라 "는 김용기장노의 말에 따르면

나는 먹을 자격을 상실한 잉여인간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고 두가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두가지 명령을 내렸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도록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라는 명령과 바다의 물고기,

공중의 새, 땅위에 움직이는생물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노동)을 하라는 명령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하지 않는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반하는 범법행위 다

비록 자의는 아니라 할지라도 일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범죄인 이다 

 

원래부터 평등하지 않는 세상을 평등하다고 믿는 믿음이 문제였다

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일감이 없는데 한편에서는 일 할 사람이 없다고 난리 인 세상

각기 능력이 다른 사람을 평등이란 잣대로 제단하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한다

나의 생각과 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 의견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기만

바라는 사회는 병든 사회 다

 

종업원의 잔업 때문에 애를 먹었던 지난 날

자기생활을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직장을 택한 종업원들에게 회사는 후 순위였다

노동시간 단축과 여가선용 소비가 미덕이라면서 단풍놀이 하기휴가 연휴 등 메스컴을 통한

사회적 이슈의 지나친 부각은 종업원들의 근로의욕의 상실로 이어졌다 

고도성장의 부산물로 졸부들이 생겨나고 부동산의 폭등으로 정직한 근로자들의 자기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땀흘려 일하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메이프라워를 타고 아메리카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먼저 교회를 세웠고 근검 절약함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을 통하여 미국을 건설했다

80년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치적으로는 세계 제1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

해가 지지않은 제국으로 유명한 영국이 식민지에서 착취한 부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데 사용하자 칼 라일은 하나님이 영국을 떠났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일본의 메스컴을 통하여 보도되는 한국의 사건들

삼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는 어느 기자의 말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학생들의 일은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며 근로자는 주어진 일에 충실하는 것이 사명이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방향이 분명해야 하는데 방향을 잃어버린 게 문제 다 

하나님의 부터 받은 천직이란 개념이 사라져가고 자기의 죄를 의식하지 못하는

사회에 만연한 자기본위가 우리들의 신성(神性)을 빼앗고 있다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노동(勞動)의 끼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함으로 잃어버린 신성(神性)부터 되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