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9일 -

高 山 芝 2010. 8. 3. 14:45

쯔찌야(土屋)건설현장에 나가는 덕분에 조금은 잠을 더 잘 수 있었다

고구(高久)상과 도지마(豊島)상이 어제 밤  다투더니  일하지 않곘다고 버틴다

게다가 마쯔모또(松本)와 가네다(金田)까지 쉬곘다고 했다

"그만 둘 사람은 지금 당장 그만 두라"며 화를 낸 안도(安藤)사장은

히노데마찌의 아사히(旭)건설 현장을 오늘 하루 쉬게 하더니 무사시(武藏)와 함께

성서(城西)현장으로 나갔다

작업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오니 사장의 큰형 동지(東志)씨의 생일이 오늘이라면서  

저녁을 먹자고 한다

안도(安藤)사장의 3형제의 식구가 모두 모인 식당 

가족이 전부 모인 이들을 보며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동지(東志)씨의 큰아들은 정박아 이나 둘째는 이목구비가 뚜렷 똑똑하게 생곘다

한국에서 일본어 강사로 있는 그는 비자연장 때문에 집에 왔다

유관(일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무엇 때문에 한국에서 10개월이나 있느냐면서

비자 연장을 미룬다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