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26일 -

高 山 芝 2010. 8. 21. 13:41

안도구미(安藤組)의 상용인원이 19명 이다

갑작스런 활성화가 또 다른 문제점을 수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야간작업을 하고 새벽 5시에 돌아온 무사시(武藏)와 데라(卓씨) 둘이서 술을 들고 있다

신쥬쿠로 옮긴다던 데라(卓씨)가 그냥 있곘다면서 무사시(武藏)더러 잘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진득하지 못한데다 소심한 데라(卓씨)는 자신의  욱하는 성질을 용기라고 착각 하고 있다

내가 충고를 할 때는 성질을 내더니 신쥬쿠에서 " 당신 돈 것 아니냐 "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데라(卓씨)를 보면서 때(時)에 대하여 생각을 했다

사람에게도 때. 계기가 있다.  그 때가 무리익지 않았거나 깨달음의 계기가 없다면 사라의 마음은

열리지 않는다.  대리석 보다 단단한 마음은 어떤 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사람인 것 같다

자기 삼촌이 돈문제에 관한 한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고 하는 성대군, 가제는 게 편인걸까....

포크레인 운전면허도 갖고 있다는 그에게 일본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느냐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야마모토(山本)전무가 가스관현장에 나왔다

무양(武陽)가스의 아사이상이 내가 잡은 방이 높다고 했는지 오다(太田)이 높지않느냐고 묻는다

스케일(자)로 확인시켜주었더니 무색해지는 표정이다

다까시(高橋)상이나 엔도상이 농담 반 업신여김 반으로 나에게 대하자 아사이상이 지레 높다고

한 모양이다.  그런 면에서 야마모토(山本)전무나 노리상 옥상은 사람이 됐다

하루에도 참을 인(忍)자를 열번도 더 써보지만 아직도 나는 수양이 덜 된 것 같다

 

" 살아계셔서 만세 전부터 상천하지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오늘도 복된 날을 제게 허락하사 땀흘려 일함으로 당신께 영광과 찬송을  드림을 감사합니다

곤고한 저를 일본에 부르사 인생의 채찍을 들어 징계히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를 버리지 마옵시고 저의 교만과 방자함과 허욕과 탐욕을  주님의 보혈로 다스려주옵소서

저의 곤고함을 주께서 아시오니 저의 문제를 선하게 해결하여주옵소서

저의 재능을 주께서 개입하사 이제부터 쓰는 제 글들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서울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내와 제 딸들을 주께서 기억하여주시고 실족하지 않도록 붙들어주옵소서

건강을 지켜주시고 소망의 삶을 살게하옵소서

큰딸 아라가 연합고사를 앞두고 있으니 주여 강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에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