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山芝 詩房 ]

[ 믿음의 끈 ]

高 山 芝 2011. 1. 3. 20:44

분주(奔走)함에 길들여저

나태(怠)함에 익숙해저

메임의 끈을 끊고 달려온 지난 세월

 

사람과 사람 사이

끈끈한 정(情)이 있고

하늘과 사람 사이

인연(因緣)으로 메었는데

정(情) 끊고 인연(因緣) 끊어

자유(自由)할 줄 알았네

 

구속(拘束)이 싫어서

책임(責任)이 무거워서

하던 일 일탈(逸脫)하여

자유(自由)를 얻었지만

메임없는 자유(自由)로는

날아갈 수 없었네

 

얼래줄이 끊어지면

날지를 못하나니

메임에서 벗어났다

좋아할 것 아니였네

 

자유(自由)는 자유(自由)로되

기쁨없는 자유(自由)일 뿐

허전한 맘 허망(妄)한 맘

가눌 길이 없었네 

 

메임에서 얻은 자유(自由)

기쁨이 벗이 되는

하늘을 날게하는

믿음의 끈 붙잡았네

 

다음으로 미루다간

소망(所望) 또한 사라지니

지금 당장  붙잡고서

당신을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