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山芝 詩房 ]
[ 십 일 조 ]
高 山 芝
2011. 2. 18. 12:48
내 것인 줄 알았네
내 힘인 줄 알았네
내가 땀을 흘렸기에
내가 노력 하였기에
내 돈인줄 알았네
내 것인줄 알았네
내가 받은 월급 중
"십에 일"을 떼어내서
내 돈으로 드렸네
생색내며 드렸네
아까운 생각과
인색함이 겹처서
기쁨은 사라지고
책임감만 남았네
" 네 것은 내것인데 생색은 왜 내느냐
계산하고 주려거던 무당에게 주려무나
마음없는 재물일랑 우상에게 주려무나 "
당신의 음성에
무릎을 꿇었네
당신께 받은 은총
당신께 드리네
기쁨으로 드리네
감사하며 드리네
하늘문이 열리고
은혜가 쏟아지네
받은 평강 누리면서
복된 소식 전하네
2011년 2월 18일 청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