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영상수필 - 아볼로니아
아볼로니아의 뜻은 '파괴'라는 의미다.
아볼로에게 속하는 곳 이라는 의미- 아볼로니아(Apollonia)는 암비볼리로부터 48㎞,데살로니키로부터
61㎞ 정도 떨어져 있는 볼레(Borle) 호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에그나티아 가도에 접해 있는 이곳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도시와 구별하기 위하여
믹도니스의 아볼로니아라고 불린다
바울 일행은 제 2차 전도여행 때 암비볼리에서 데살로니가로 가는 도중 이 곳을 지나갔다.
오늘날의 폴리나와 동일시된다.마게도냐의 마을. 엑나티아 가도에 인접해 있고
암비볼리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이다
바울은 두번째 선교여행 때에 이곳을 통과 하였다(행17:1).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초대 교회 당시 이방인들 중에는, 유대인들과 더불어 안식일에 회당에서 구약 성경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유대교 신앙을 이미 갖고 있던, 이방인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와 관련된 요엘, 이사야,
예레미야서와 같은 메시야 예언의 말씀을 풀어 설명했다.
바울은 암비볼리를 떠나 데살로니키로 가던 도중 이곳에 잠시 들렀다.
조금은 찾기 어려운 아볼로니아에 도착하자 별다른 유적은 없고 작은 바위에는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키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라는 사도행전 17장 1절 말씀이 새겨진 비마(강단의 일종)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로마시대 목욕탕이었다고 전해지는 건물 일부가 남아 있었다.
공중목욕탕자리가 이젠 잡초만 무성하지만 사도바울이 지나간 자리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