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2월 16일 -

高 山 芝 2013. 5. 14. 13:13

야간작업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어미개의 소리가 심상치않았다.

달려가보니 어제 태어난 강아지 3 마리가중 두마리가 싸우고 있다.

검정 강아지와 누런 강아지가 서로 목덜미를 물고 놓지않는다.

검둥이가 싸움을 걸고 자꾸 성가시게 굴자 누렁이가 반격을 했다.

싸움을 말리자 검둥이가 어미개에게 가더니 오줌을 싸버린다.

오줌을 싼 검둥이의 항문을 핧다주는 어미개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렸다.

안도사장이 계속해서 주야를 뛸 수가 없어  오늘 네끼를 잡을 사람이 마땅치않았다

무사시가 주야로 네끼를 잡은 오늘 날씨가 무척 추워서 손이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