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9월 14일 -

高 山 芝 2013. 11. 13. 14:42

신발을 잃어버린 꿈을 꾸었다

잃어버린 운동화를 찾다가 깬 꿈이라 기분이 별로다.

데츠카(手塚)구미의 하수도작업, 오랜만에 우리 식구들과 하는 작업이라

우선 마음이 편해서 좋다.

한국인이 14명이 있는 모리(森)구미도 일이 없어서 야단인 모양이다.

도지마상은 자기가 따낸 하수도공사라서 그런지 기고만장이지만,

모리(森)구미와 도지마상을 묶어서 하수도공사를 진행할려는 안도사장의

머리속도 바쁘게돌아가긴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가네코의 짐을 돈을 받으면 빼곘다는 날이 오늘이다

대형(大亨)마마 사모가 같이 숙소에 왔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사모에게 "어디 갔다가 왔느냐?" 했더니

"지난번 이사짐을 날려줘서 고맙다"는 동문서답을 한다

저녁 10시경 숙소에 돌아 온 안도사장이 무사시가 없자 술을 마시러 대형(大亨)에

갔을 것이다면서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