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5년 11월 10일 -

高 山 芝 2014. 4. 17. 18:27

부도를 내고 일본에 왔다는 47세의 진마마 등 여자 2명을 데리고

오늘 안도사장이 돌아온다는 주방장의 말에 의하면

사장은 여자 2명과 동거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 식당일을 시키기 위한 저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동거는 하면서 일은 하라'는 의미가 무엇일까 

 

식사시간에 우편함을 보니 결이와 요한이 편지와 함께

수도물을 단수시키곘다는 계고장이 들어있다

3개월동안 수도요금을 내지않아서 발부된 계고장이다

새여자가 오는 날 단수가 된다면 어떻게 반응을 할까?

우리 결이는 편지를 재미있게 쓴다.

보고싶은 우리 애들. 아이들에게 편지를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