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1월 12일 -

高 山 芝 2014. 5. 13. 16:57

어제가 아버님 기일이다

인천으로 전화를 하자 어머님이 받았다.

김서방과는 부도난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동생들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다.

"니혼진 빠가다(일본인은 바보다)"며 오바상에게 곧잘 농을 하는 나카야마(中山).

휴식시간에 마시던 커피를 버리는 그에게 웃으면서

"니혼진 다메다(일본인은 안돼)" 했더니 멋적은 표정이다.

이것 저것 제하고 3만엔을 받았다는 은경이가 십일조를 할테니 나에게 내달라고 했다.

글쎄 십일조는 다니는 교회에 내야하는 것 아닐까......

별일없이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