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12일 -
高 山 芝
2014. 6. 3. 11:03
4일을 쉬고 일을 할려니 몸이 무겁다.
레미콘 타설은 오모리 사장이 맡고 브럭메지는 내가 담당을 했다.
불볕같은 날씨, 아리가도교회의 급식봉사용으로 산 정글모를 쓰니 한결 나았다.
더위를 먹었는지 토할 것 같다는 동료들 틈에서, 정글모 덕분에 더운줄 모르고
작업을 한 하루였다.
오봉야스미가 동경은 7월이라면서 나에게 동의를 구하는 오모리사장.
저녁시사 중 마마가 후지산 등반을 가자고 바람을 잡았다
차를 갖고 가면 재미있는 등반이 될 것 같아 좋다고 동의했다.
오늘은 결이의 편지가 도착하곘지 하는 바램이 실망으로 끝이 난 그런 하루
일요일 편지를 써서 월요일에 부친 모양이다.
깍쟁이 같은 우리 딸이 그래도 3일 후면 15세가 된다.
감주를 들고 동료들의 방을 순방하는 마마.
성질이 남자같아서 직선적인 것이 흠이지만 마음 씀씀이는 좋은 사람이다.
한여름의 작업을 진액이 빠지는 고통이 따른다
한달 동안은 그런 날씨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