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문기행
중국인문기행 - 174 / 명효릉
高 山 芝
2015. 7. 13. 20:21
매표소를 지나 첯번째 건물인 "문무방문(文武方門)"까지의 거리는 돌을 깔아놓은 400m정도는 족히 되어 보였다. "능궁문"이라고도 하는 명효릉의 정문격인 셈이다. 입구의 우측에는 8개국의 언어로 "1909년에 설치한 "특별고시(特別考示)"비가 세워져 있으며 여기에 "중요한 왕릉(무덤)이니 훼손하지 말고 보호해 달라"는 도굴이 많이 일어나는 그 시대에 호소를 하는듯한 내용이 적혀 있다
다섯의 문이 있는 문무방문
효릉 능구(陵區)의 첫 번째 문이다. 1998년에 복원된 것으로 황실건축양식에 따라 자색으로 칠해졌다. 중앙에는 세 개의 아치가 있는 문루가 있고, 그 좌우로 각각 한 곳씩 통로가 있다. 문루의 오른쪽 아래에는 청 선통5년(1909년)에 세워진 특별고시(特別告示)비가 있다. 이것은 특이하게도 일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로 쓰여 있는데 외국인 참관객들이 난간을 넘어 유물들을 훼손하는 것을 막고자 쓰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