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문기행
중국인문기행 - 177 / 명효릉
高 山 芝
2015. 7. 13. 21:09
아담한 크기의 향전 / 비전(碑殿) 다음에 위치한 효릉의 주요건축물이다. 원래 명칭은 효릉전(孝陵殿)이나 주로 향전이라 불린다. 원래의 향전은 파괴되어 없어졌다. 3층의 미륵좌는 높이가 3.03m이며 5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한백옥 난간이 미륵좌에 설치되어 있다. 미륵좌 사방으로 설치된 계단의 중앙에는 장식성 건축물인 단폐가 있으며 이 단폐에는 구름과 용, 그리고 산수가 새겨져 있다. 원래 향전의 앞뒤 길이는 57.3m였고, 가로 길이는 26.6m였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원래의 향전에는 주원장과 황후 마씨의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 지금의 건축물은 청 동치시기에 건설한 3칸의 작은 건축물로 명효릉사료진열실(明孝陵史料陳列室)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