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영락교회 중고등부 학생 들과 대화 원고 - 아버지 사랑
의정부영락교회 중고등부 학생 들과 대화 원고
< 아버지 사랑 >
중심 잡을 수 없네
중심 잡을 수 없어
좌,우로 흔들리다
넘어지고 말았네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우며
잘한다, 할 수 있다
칭찬하는 소리
붙들고 있으니 안심하라네
칭찬하는 소리에
핸들 잡았네
중심을 잡을려고
페달 밟았네
살며시 노아 준 당신의 사랑
잘한다는 칭찬에
용기 얻었네
넘어져도 일어서는
자유얻었네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 자전거를 배울 때 처음에 어떻게 하였지요
이 시는 어제 새벽 최영국 목사님의 설교 예화를 장로님이 시로 써본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간난아이가 걸음마를 연습 할 때 부모나 주위사람으로부터 천번 이상의 칭찬을 받고서야 비로소 서서 걷게 됩니다. 여려분보 부모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고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냥 앉아서 일을 망칠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자신이 훨씬 똑똑하다는 걸 보여 주는 걸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잘한 일을 찾아내는 행동 방식을 저는 ‘고래 반응’이라 부릅니다”
문제는 칭찬이 아니라, 칭찬 받는 사람의 마음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고 스스로 할 수있 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장로님은 딸만 셋을 둔 딸부자입니다. 부도 날 당시 큰애가 중 2, 둘째가 6학년, 막내가 4학년이었습니다. 갑자기 바뀐 환경 때문인지 애들이 자주 다투자, 집사람이 전화로 짜증을 냈습니다. 그 때 아이들을 위해 쓴 시가 “윙크”라는 시입니다.
윙크가 무엇인 줄 아니
한 쪽 눈을 감는거야
상대방의 허물을 감싸주는
사랑의 눈을 감는거야
사랑은두 눈을 뜨고서는 할 수 없기에
사랑은, 한 쪽 눈을 감는거야
눈감아 주지않고서는
사랑할 수 없기에
사랑을 할려면
한 쪽 눈을 감는거야
일본에서 나는 여자들에게만 한번에 5통의 편지를 써야했습니다. 딸 셋과 집사람 그리고 어머니까지. 당시 유일한 기쁨이 아빠에게 편지를 받는 기쁨이었다고 아이들은 회고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매달리는 믿음의 훈련과, 매일 일기를 쓰게 함으로 나의 재능을 연단시키고자 부도라는 채찍을 하나님이 저에게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987년 11월, 불법체류를 끝내고 귀국을 한 저에게 서울대학교에 수시 합격한 큰 딸은, IMF 외환위기가 닥치자 “아빠 우리 집은 이미 IMF를 다 겪었어” 라는 말하더요.
거룩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 카도쉬인데요..
이 단어는 원래 "휘장"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합니다. (백석대학교 김진섭 교수의 주장입니다)
여하튼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죠.
어떤 곳에 휘장을 치면, 그 휘장에 의해 휘장 안과 휘장 바깥이 구분되죠..
구약성경의 성막을 보셔도 알 수 있듯이,
그냥 땅 위에 휘장을 침으로서 그 땅이 "성소" 즉 "거룩한 곳"이 되지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표현을 할 때에는 대부분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셨을 때 이루어집니다..
하늘 위에 높이 계셔서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느낌의 표현이 아니고,
그 백성들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것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하나님은 거룩하시다고 표현되죠..
구분은 어떤 대상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갈라 나눈다는 의미로 따로따로의 상태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구별은 둘 이상의 대상을 가르거나 헤아려 안다 는 의미로 ‘구분’은 어떤 것을 나눈다는 것에, ‘구별’은 나누어진 것들에서 차이를 인식한다는 것에 초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려분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기를 원한 것이지 구분되기를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다른 세상 속으로 구분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을 원하신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전 1/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