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꿈의 노래 / 지호락(知好樂) / 병렬사회 3편 별곡문학 2019년 31호
高 山 芝
2020. 2. 27. 17:15
< 꿈의 노래 >
꿈이 없는 사람은
자유를 잃고
꿈이 없는 민족은
나라를 잃네
꾸는 꿈 크기 만큼 이룰 수 있다며
복된 소식 꿈이 되어
이 땅을 찾아왔네
치유의 말씀으로
이 땅을 찾았네
가난과 헐벗음은 걸림돌이 아니니
포기하지말라네
절망하지 말라네
지식없는 백성에겐 내일이 없다며
꿈을 먹고 살라네
꿈 꾸면서 살라네
동방의 등불
켜지는 그날까지
꿈을 먹고 견디라네
꿈 꾸면서 견디라네
< 지호락(知好樂) >
앎 속에서 깨달음 얻네
알지 못하면 좋아할 수 없고
좋아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네
깨달음 얻고도 행하지 않으면
앎의 우물 벗어날 수 없네
깨달음을 행하는 위대한 용기
호감(好感)이 바뀌면
숙련(熟練)으로 이어지네
기쁨의 원천되는 능숙(能熟)함의 자부심
즐기게 되네, 즐겨 행하네
아는 자,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 즐겨하는 자만 못하지만
알기에 좋아하고
좋아하며 즐기네
즐기면서 기뻐하네.
< 병렬사회 >
진보는 직렬하고
보수는 병렬하네
조급해진 실적위해
직렬로 연결하나
격해진 열정으로
불안정한 직렬사회
진보는 직렬하고
보수는 병렬하네
공정을 조율하여
병렬로 연결하니
안정적인 병렬사회
단절 결함 차질없네
진보는 직렬하고
보수는 병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