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 염치 廉恥 > - 원불교문학 제19집 - 다시 보고 싶은 글
高 山 芝
2020. 10. 26. 15:07
< 염치 廉恥 >
지 배부르니
남 배고픈 줄 모르는 위엣 분들
본인 생각대로
백성 형편 헤아리네
법관法官이 법관法官답지 못하고
선량善良이 선량善良답지 못하니
몰염치沒廉恥 파렴치破廉恥
후안무치厚顔無恥 판을 치네
자기를 다스리는 마음으로
백성을 헤아리고
자기를 헤아리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하는데
하늘 이치 거역한
오만한 위엣 분들
법과 질서 무시하고
바벨탑을 쌓고 있네
부모답게 자녀답게
사람답게 살다보면
자기가 싫어하는 일
남에게 시키지않네
자기 마음 미루어
이웃을 헤아리고
자기 마음 그대로
이웃을 사랑하네
마음을 다스리고
헤아리는 추기급물推己及物
염치廉恥가 살아나는
배려의 혈구지도絜矩之道
미루어 헤아리길
힘써하면 인仁이 되고
서로를 배려하면
서로 화평한 사랑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