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 사람과 사랑 > - 현대작가 제9호
高 山 芝
2021. 9. 29. 11:23
< 사람과 사랑 >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리네
사랑을 말하면
몸과 맘 열리고
기쁨이 되는데
자유가 되는데
사람을 말하면
몸과 맘이 닫히고
책임과 의무가
몸과 맘을 구속하네
끼리끼리 어우러져
같은 사람 되라하네
사람다운 사람으로
사람답게 살고푼데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