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10일 -
오늘 쯔찌야(土屋)일을 나가지 않았다면 주야 따불을 뛰었을 뻔 했다
깃쯔요지(吉祥寺)현장의 야간작업은 데라(卓씨)와 마쯔모또(松本)가 빠지고
사장을 포함 4명이 나갔다. 숙소에 사람이 부족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마쯔모또(松本)는 사장이 특별히 신경을 써 주는 것 같은데 벌써 머리가 커 버린 것일까 ?
지 누나 때문에 새로 들어와서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고 있는데 본인은 모르고 있다.
그런 꼴이 보기 싫어서인지 사장은 가네다구미(金田組)에서 3명을 불렸다
아사히(旭)건설의 히노데마치현장(現場) 작업이 다음주에 끝나면 몇 명은
또 쉬게 될 것 같다
아라가 대원외고 입학시험에서 떨어졌다
하나님이 더 큰 일을 시키기 위하여 우리 아라를 연단하신 것이라고 위로는 했지만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집사람이 다둑거리며 안아주어야 할텐데....
내일은 편지라도 해야곘다
" 제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간구하오니 시련은 저에게 주시되 제 딸 아라 결 요한이는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소서
우리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이 시간 성령께서 강권으로 개입하여 주옵소서
저의 어리석음과 우둔함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착심을 용서하여 주시고
제 집사람을 주님의 오른 손으로 붙드사 제가 없는 동안 실족하지않게 하옵소서
저희 나라를 긍휼히 여기사 잃어버린 도덕성을 회복하게 하옵시고
참회하고 통회하는 국민으로 이 시간 거듭나게 하옵소서
마음놓고 땀 흘리며 일 함으로 제가 가족을 돌볼 수 있게 하옵시고
소망 중에 당신의 선한 사업에 쓰임받는 귀한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제 밀린 급여를 주께서 해결하여 주옵시고 숙소의 동료 모두가 당신께 경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염주제일교회 오준희목사님과 훗사복음교회 임석윤목사님을 주께서 기억하여주시고
권능의 오른 손으로 강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