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30일 -

高 山 芝 2010. 8. 25. 20:14

너무 피곤해서인지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아내가 영권이가 죽었다며 울고 있다

깜짝 놀라 잠이 깬 시간이 새벽 3시 다. 참 기분 나쁜 꿈이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 불안해 종일 집으로 전화를  할려다 그만 두었다 

무양(武陽)가스가 소재하고 있는  하네무라(羽村)지역은 공단지역이다

일본에 온 이후 처음으로 공단을 구경했다

코니카공장과 히노(日野)자동차공장 등 우리네 공단과 다름이 없다

미유끼쇄석아스팔트공장은 폐아스팔트를 재생하는 공장이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은 분명 우리 보다 앞선 것 같다

사모에게 다시 한번 이달에 집으로 송금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작업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오니 회의를 하고 있다

월급은 다음 달 5일 지급한다

지루한 회의지만 잘 되자고 하는 회의는 견딜 만 하다

지난번 처럼 밥 먹다가 불려 내려가 하는 회의 아니라면  말이다

쯔찌야(土屋)건설애 잔업일수를 확인하여 청구를 한다기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내려 갔다

혼자서 정리를 하고 있다는 사모의 일을 도와주었더니 다음에도 부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