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뿌리

식귤(食橘)-고경명(高敬命)의 詩

高 山 芝 2011. 5. 31. 11:20

식귤(食橘) - 귤을 먹으며

平生睡足小江南(평생수족소강남) 

한평생 소 강남에서 일 없이 지내

橘柚村中路飽諳(귤유촌중로포암)

귤나무 있는 고을 안 길을 훤히 알고 있도다

朱實宛然親不在(주실완연친부재)

붉은 열매 또렷하나 어버이 안 계시니

陸郞雖在意難堪(육랑수재의난감)

육량이 살아 있다해도 어버이 생각 견디기 어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