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18일 -

高 山 芝 2013. 5. 3. 14:54

이번 지진은 현제까지 2,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 재앙이다.

지진대비에 관한 한 세계제일이라는 일본인의 자부심이 진도 6의 강진에 산산히

부서졌다. 방송사는 모든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생방송을 하고 있다.

어제 밤 10시 경 전화가 왔다고 하여서 뛰어 내려갔더니 아내의 전화였다.

국제전화가 포화상태라서 자동전화를 할 수가 없어서 교환전화를 신청하여 겨우 연결

되었다는 아내는 일주일이 고비라는 방송멘트때문에 두려움을 토로했다.

아이들도 빨리 돌아오라고 성화였다. 그래도 걱정을 해주는 사람은 가족 밖에 없다.

애들에게 쓰는 답장 편지에 회개의 개념과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도구준비를 하느라고 애들에게 보낼 편지와 점심식사용 식수를 잊고 출근하였다.

가네코(金子)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쉰 현장에서는 타카시(高橋)상이 사람이 자주 바뀐다며

짜증을 냈다. 짜증이 짜증을 부르고 어제 절단한 호소가 완전 절단이 안되어서 오함마질을 하다

오함마 자루가 부러졌다. 윤보쁘랙카까지 동원을 한 피곤한 하루였다. 

사장의 형이 호소를 갖으러 가사 늦게 오자 또 사람이 자주 바뀐다며 야지를 놓았다.

다나카(田中)현장일로 지난번 안도(安藤)사장과 마츠시마(松島)가 다투었다.

파칭코와 화투에 미처 현장일을 소홀한 그에게 사장이 화를 낸 것은 당연하다.

그일로 아직까지 마츠시마(松島)가 현장에 나오지 않고 있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