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24일 -

高 山 芝 2013. 5. 6. 14:39

치료기간동안은 보험처리를 해 주곘다면서 생색을 내는 안도(安藤)사장,

"기무라는 성실하니까 봐 주는 거야"라는 말을 덧붙인다.

종영이가 귀국하기로 하였다는 임집사의 전화 다.

종영이가 다시 교회를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전화 만하고 출국을 하여 아쉽다.

임목사님 사모님께 퇴원을 하여 통원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다.

여려모로 신경을 써 주는 교회의 식구들. 고마울 뿐이다.

모두들 일을 나간 숙소 나 만 남아서 밀린빨래부터 했다.

오후에는 사모와 함께 병원에 갔다.

갈비뼈는 물렁뼈라서 복원력이 있다는 의사의 설명이다.

하나님이 남자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내서 여자를 만든 것을 보면 꼭 필요는 하지만 전체가

필요한 것은 아닌 우리의 생체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시편을 매일 한편 씩이라도 읽어야 곘다.

스미즈(淸水)외과의 오후 진료는 4시에 시작된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입원 중에는 물리치료를 해주지 않더니 오늘은 전기적외선치료를 해준다.

보험성립이 되기 전까지는 물리치료를 해주지 않는 야박함(?)이 일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번쩍들었다. 7일분 약을 받고 모래 다시 병원을 찾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