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3월 7일 -
高 山 芝
2013. 5. 22. 18:17
저녁에 봉급이 나왔다. 금년 1월1일부터 2월 25일까지의 급여다.
아시다츠(足立)와 함께 송금을 하기위해 진미식당에 갔다
2천엔의 송금수수료로 40만엔을 송금하고 나니 괜히 마음이 뿌듯해졌다.
부인이 200도 안되게 송금을 한다면서 전화로 짜증을 내자 아시다츠가 나를 바꾸어 준다.
요즘 나와 함께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있으니 성경을 사서 보내달라고
오히려 내가 부탁을 했다.
애들 공부방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던 집사람이 40만엔을 보냈다고 하자 목소리가 달라졌다.
사촌계에서 카나다와 브라질 여행을 간다는 어머니,
내년이 칠순이라 김서방이 100만원을 먼저 내놓았다
집사람에게 20만원을 보내드리라고 부탁했지만 어머니 칠순때는 나는 참석하지 못할 것이다.
아사히(旭)건설 수도관 매립현장에 다무라와 내가 투입되었다.
한 가족이 모두나와서 일을 하는 본간(本間)건설은 아사히건설의 하청업체다
아버지와 아들 3명 그리고 딸, 5명이 작업을 한다
트럭을 운전하는 딸, 재법 노가다의 경륜이 뭍어났다.
안도사장의 처남인 가네코(金子)가 밀린 월급때문에 일을 나가지 않는다
안도사장이 4월에 해결해 준다는데도 어깃장을 놓았다
김서방과 일을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