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1일 -
高 山 芝
2013. 8. 7. 20:03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첫날부터 비가 내렸다
목사님이 오시기 전에 교회의 작업을 끝내려고 했는데 아쉽다.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다가 꿈 속에서 목사님을 보았다는 무사시.
똑같이 잠을 잤는데 나는 개꿈을 꾸었다.
낚시를 하러간다는 가네코를 따라서 나섰다가 혼자서 돌밭을 거닐었다
아키류다리를 지나 한참을 내려갔다가 돌아오는데 눈에 번쩍 들어오는 돌,
원숭이상이다. 금년 하반기에 나에게 재복을 갖어다 줄 돌이라고 생각하다가
"그건 우상숭배나 다름없잖아"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쓴 웃음을 짓고 말았다.
어쩟든 마음에 드는 수석을 탐석할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
저녁 때는 노래방기기를 임대해온 안도사장이 식당에서 친척들과 숙소의 동료들에게
삼겹살을 대접한다. 식당의 환기가 문제로 나타나 자바라로 환기시설을 해야할 것 같다.
스나쿠 "대형" 마마와 동석한 덕분에 포식을 한 저녁식사에 아사히건설 전무도 참석을 했다
식당 개업을 하고나면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고기를 먹으면서 집사람과 아이들 생각을 했다
"고영표! 하반기에는 신비하고 기이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테니 열심히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살아야한다"고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