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3일 -
高 山 芝
2013. 8. 7. 20:45
교회의 주차장 확장공사로 하반기의 첫일은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일을 나갔지만 무사시와 나는 교회일로
7월 작업을 시작한다. 교회에 일찍 도착하다보니 목사님은 아직 아침식사 전이다
우선 창고에 문을 새로 설치했다. 로이드엄마가 11시경 식사준비때문에 나왔다
알콜중독으로 고생하다 완치된 로이드엄마는 교회봉사에 열심이다
태권도유단자이기도 한 그녀는 성질이 남자같아서 성건진데다 가정생활도
원만한 분이다. 로이드군도 예의가 바르고 착하다.
비를 맞아가며 쓰레기를 베이스(군부대)내에 갖어다가 버렸다.
고마운 것은 무사시와 안도사장의 배려였다.
점심은 물냉면으로 저녁은 베이스내에서 치킨대접을 받았다
고기를 넣은 밥과 감자튀김이 일품이였다.
오후에 비가 내렸지만 비를 맞아가면서도 기쁜마음으로 교회의 일을 할 수가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교회 주차장이 조금 넓혀지자 임석윤목사님도 흐뭇한 표정이다.
숙소에 돌아오자 츠치야에서 나를 찾았다고 안도사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