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25일 -
高 山 芝
2013. 9. 11. 14:44
츠치야건설 사장 가정을 위한 기도의 응답이 아닐까?
처음으로 그들의 바베큐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망년회 때도 맥주 한 잔 주지 않았고 작년 바베큐 파티도 자기들 끼리 만
해서 나는 사무실 밖에서 퇴근차를 기다렸다.
퇴근차를 몰고 온 사장 사모에게 고기를 먹으라고 권하자 사람차별을 하면
안된다면서 짜증을 내던 사모의 모습이 새삼 떠올랐다.
그동안 같이 일을 했으면 따로 고기는 못사줄 망정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고기를 먹고 가라는 츠치야 사장 부인, 캔 맥주를 2개나 마신 바베큐 파티였다
앞 집 울타리 밑에 고양이가 죽어있다.
애완동물의 천국인 이곳에서도 유기된 개와 고양이의 시체를 자주보게된다.
구름이 있어 작업하기는 조금 나은 날씨였다
그래도 하수도 마스작업 중 땀은 줄줄 흘러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