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8월 25일 -

高 山 芝 2013. 10. 23. 16:41

오늘도 섭씨 35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삽질을 해야하는 현장. 

정신이 몽롱해진다

말이나 행동거지가 가볍게 보이는 기쿠치(菊地)사장.

이들의 대화가 sex로 시작, 보통 sex로 끝이나는 것은 사고의 빈곤 때문일까 ?

아니면 이들의 문화, 자체가 그런걸까 ?

혼모노 롤렉스 라며 명품시계를 차고 작업을 하는 그에게 "상표만 롤렉스 아니냐?"

했더니 아니다면서 혈압을 올렸다.

"2년 동안 정말로 여자관계가 한번도 없었느냐?"고 묻는 도지마상에게 "그렇다" 하자

"가와이 소(불쌍하다)"하며 애처럽게 바라본다.

"일본인은 즐기기 위하여 일을 하고 그래서 거의 애인 두고있다면서 sex가 제일"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국인은 자식, 곧 가족 때문에 일을 한다"며 "당신들의 부(富)는 신이 주신 것인데

남용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아무말 하지 않았다.

지금은 엔고돌 해외에 나갔던 사람들도 돌아오고는 있지만 브라질 등 해외에 수많은 토지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인들이다.

사모가 자기 짐을 일요일에 가저가곘다는 전갈을 대형(大亨)마마를 통해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