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5년 10월 3일 -

高 山 芝 2013. 11. 26. 15:51

수학여행을 가는 아라에게 잘다녀오라는 전화를 하였다.

고꼬로사와(所澤)옆 시키시(志木市)의 하수도 작업이 시작되었다.

2시간 거리로 아침 6시 30분에는 숙소를 나서야만 한다

안도구미가 4명, 가네다구미 1명, 모리구미 4명 등 9명이 한조가된 작업이다.

모리구미의 오야가다가 술에 취한체로 작업장에 나오자 일본인 감독이 작업을 중지시킨다

술때문에 작업이 중지된 현장 모리구미의 오야가다란 친구도 한국인이다.

어제 하시모토와 무사시가 술좌석에서 언쟁을 하였다.

"형님이 오야가다 노릇을 할려면 사장의 입장만 대변해서는 안된다" 하시모토.

코너에 몰리자 "오야가다를 하지 않겠다"면서 화를 내는 무사시.

"기무라형님이 오야가다 하면 되곘네" 하는 것을 잠이 들어 모른척 해버렸다.

도자기처럼구운 1m 도관을 매설하는 작업이다.

차량통행이 많은 현장이라 저녁 7시에야 작업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