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 팀의 앙코르 여행기 - 20 * 앙코르 와트 외부관람 - 해자에서 신전까지
▶앙코르와트 내부 관람 -- 1층 갤러리 보기 | |
![]()
|
◁소문의 앙코르와트,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생겼다. 앙코르 지역 관광을 하다보면 수없이 지나쳐가는데 일단 규모면에서 압권이다. |
|
해자와 진입로(Moat & Causeway) : 해자는 "신성한 지역으로의 금접(禁接)"의 의미를 가진 구조물로서 고대 크메르 건축에선 물길로 인간계와 신계를 구분했다. 앙코르와트는 규모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대한 인공 저수지를 만들어 금접했으며 나가 테라스에서 신전섬까지 유일한 진입다리가 해자 역할을 하며 뻗어 있다. 입구의 나가테라스에서 신전 앞까지 그늘 없는 땡볕아래 진입로(다리 포함)의 길이는 무려 250m. 가릴 데 없는 땡볕이 고통스럽지만 다행히 좌우로 탁 트인 저수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씻어준다. 탑문과 신전담(The Entry Gate & Enclose Wall) : 다리를 지나 인공섬에 도달하면 신전으로 들어서는 세개의 고푸라 탑문과 양쪽 끝의 쪽문이 맞이한다. 문은 이렇게 서쪽에만 유일하게 나 있다. 중앙문은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도 빼어난다. 오른편 문에는 크메르 루즈 시절 격전의 흔적인 총탄 자욱이 있다. 중앙문은 신분이 높은 사람 그리고 나머지 문들은 신분에 따라 통행했으며 코너의 문턱 없는 문들은 수레나 탈 짐승들이 출입구였다고 한다. 탑문을 끼고 신전을 빙 두른 담은 그 길이가 무려 5.6km!!! 탑문과 이어지는 안쪽으로 회랑이 연결되어 있는데 재밋고 특이한 볼거리들이 있다. 예전에 비쉬누 신상을 부처님의 상으로 개조한 덕분에 팔이 여럿 달린 불상, 유일하게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압사라가 그것이다. 외벽은 창문과 압사라들이 멋지게 조각되어 있다. 탑문과 벽은 재질이 약한 사암으로 쌓은 탓에 일부는 붕괴되었지만 사암을 뒤덮은 때가 미스테리어스한 세월의 길이를 말해준다. 장서각(Library) : 내부 진입로를 따라가면 좌우로 두 개의 건물이 대칭하여 서 있다. 모두 장서각으로 직사각형의 십자형 건물은 비록 검은 때로 뒤덮혀 있지만 테라스며 상인방, 지붕, 코너 등 모든 면에서 정성을 다해 건립한 것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건물이며 4방향으로 기둥이 떠받히는 현관이 나 있다. 사실 앙크르 사원들의 장서각은 책을 쌓아두는 곳이 아닌 벽이나 상인방에 종교의 내용을 부조로 새겨 책의 역할을 다하였지만 이 건물에는 그러한 흔적이 별로 없어 용도를 확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다. 연못(Pond) : 도서관 앞쪽으로 두 개의 연못이 역시 진입로를 끼고 좌우 대칭으로 위치한다. 연못은 가로 50m, 세로 65m의 직사각형 구조이며 왼편 연못은 늘 물이 차 있으나 오른편 연못은 물이 마른편. 우기와 건기에 따라 연못의 모습이 달라진다. 명예의 테라스(Terrace of Honor) : 가도 가도 끝 없는 길. 그러나 신전은 좀처럼 얼굴을 죄 보여주지 않는다. 신전 바로 앞에서 명예의 테라스가 병풍처럼 턱 높게 위치한다. 사암으로 만들어진 테라스는 나가의 낭창한 허리로 꼬운 난간과 늠름한 사자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신전 : 드뎌 입구에 도달한 관광객은 잠시 말문이 막힌다. 짐작은 했지만 그 장대함이 장난 아니다. 은회색 사암 건물은 지금 검은 세월을 입은채 마치 거대한 불사조가 날개를 활짝 핀 형상으로 맞이한다. 일층 갤러리(회랑이라는 표현이 적당하지만 "그게 머꼬?"라는 분도 있으니 지붕이 덮힌 복도라고 하면 쉬울려나)를 다 보고 이층으로.. 깡으로 1층 갤러리를 다 본 사람도 여기서 계단 앞에 서면 한풀 꺽인다. 70도 각도의 떨어질 것 같은 계단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데(내 경우 처음 계단으로 올라간 뒤 며칠 밤을 오르다 떨어지는 악몽에 시달렸다. 원래 내가 성장기일 때, 머 다들 경험이 |
있겠지만, 유달리 절벽에 걸쳐진 사다리 타고 오르다가 사다리채 넘어지거나 팔다리가 얼어붙어 꼼짝 못하는 꿈 잘 꾸기로 유명했으니까...) 각도도 각도지만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힌다. 계단 폭이 보통 사람 발폭의 절반밖에 안된다. 4발로 조심조심.... 기어올라간다. 중간에서 멈추면 뒤따라 올라오는 사람에게 위험하므로 포기하려면 미리... 시작하면 끝까지! 내려오는 전용 계단이 한쪽에 마련되어 있다. 줄을 잡고 내려오도록 배려했다. 비오는 날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계단사용금지(우기에 갔더니 계단에 나무판을 대놓은 곳도 있었다). 이때는 중간층을 따라 올라간다. 1층 갤러리는 대단히 중요하며 힌두교에 대한 지식과 인내가 필요한 관광지이다. 그 내용이 방대하므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해서 설명......... copyright ⓒ magicbus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