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5년 11월 6일 -
高 山 芝
2014. 4. 16. 14:50
15년째 사무기기 도매상을 하고 있다는 다무라(田村)의 친형.
7년동안 형을 돕다가 일본에 온 다무라 (田村). 7년동안 3번을 들락거렸다는
그의 말은 나와 김서방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게 하였다.
그동안 부부가 7천 정도 저축을 했다는 다무라(田村)의 작심은 존경할 만하다.
그가 경방의 크로바타자기 이야기를 하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본 경방의 이야기. 내게는 고향과 같은 친근함이 있는 회사다
무사시는 작업을 할때면 독불장군같은 기질이 있다.
주변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치않는 그의 말때문에 다무라가 상처를 받은 모양이다.
천성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나의 말에 오래 같이 일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는 다무라. 33세의 젊은 나이치고는 통찰력도 있는 듯하다.
무사시의 일도 문제이지만 나 자신도 안정을 찾지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노가다의 삶으로 내 인생이 마감하고 마는 걸까?
이 상황을 이겨내고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까?
주여! 가르쳐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