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2월 21일 -

高 山 芝 2014. 5. 22. 14:55

은경이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다보니 그녀는 자기를 선택한 남자에게서는

도망을 첬고 자기가 선택한 남자에게서는 떠나라는 소리를 들은 불쌍한 여자였다.

그녀는 한국의 본 남편을 떠나 일본에 왔고 안도사장에게 도망을 친다.

정사장과 송씨, 나도 그범주에 넣는다면 원사장까지

지난 1년간 6명의 남자에게 상처를 주었다.

은경이와는 연락을 끊어야곘다는 결단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히졌다.

 

작업이 일찍 끝나 수요예배를 드렸다.

 아라의 CD플레이어 만 보내고 결이와 요한이 선물은 보내지 못했다.

장모님의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많이 좋아졌다는 집사람에게

여권과 비자를 내라고 했다.

오는 8월 휴가 때 일본에 오라고 했는데도 어찌 대답이 시원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