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4월 9일 -
高 山 芝
2014. 5. 26. 17:25
날씨가 좋으면 모두 일을 나간다며 호언장담을 하더니
이놈의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며 게면쩍은 표정을 짓는 사장부인.
모닝을 하려고 아키가와에 갔더니 무사시가 기다리고 있다.
돈이 없어서 모닝도 하지 못한다며 모닝비용을 대달라는 무사시.
하지만 무사시만 모닝이 되고 나는 허당이다.
점심식사 후 성경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
잠결에 게으름도 죄인데, 잠을 자꾸자는 것도 죄인데라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쉬는 기간 동안 어설픈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기로 하고
일본어 책을 들었다.
내일은 전원 일을 나간다면서 야마도메 단도리를 하라는 오모리 사장.
각쿠목 등을 트럭에 실고 있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찾아온 훗사의 기무라(木村)
황당한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