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일 -

高 山 芝 2014. 5. 30. 13:31

중국 동포 야마다가 새로 숙소에 들어왔다.

요즘 부쩍 나에게 과민 반응을 하는 오모리 사장.

게스이 작업이 끝나자 나에 대한 쓸모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 듯 하다.

옹벽 철근은 처음해 보았다.

그제는 시아게 고데를 직접 샀다.

내가 고데를 삿다고 하자 좋아하는 오모리사장.

겐치브럭 메지를 맡아서 하라고 했다 .

 

학생들의 이지메가 사회문제가 되어 연일 방송에서 법석이다.

어떤 사회학자는 일본국민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이지메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민족이라고 까지 논평을 했다.

스미다공원의 노숙자들을 이지메하는 일본의 중고생들을 보며는 섬뜩한 느낌이 든다

삐삐를 차고서 성매매를 하는 여중생들도 마찬가지다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병든 사회, 그것을 방송매체들이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