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이 시대를 밝히는 촛불이
"詩" 뿐이라는 믿음에
젊음을 걸었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동아일보의 백지광고 사태와
망원동의 물난리 등으로
암울했던 70 년대를 지나
5.18의 光州를 바라보면서
80 년대 중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업을 시작 했읍니다
90 년대 중반 사업체의 도산으로
50 개월 동안 일본에서의 유랑 샐활 중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숲의사계"에서 '귀향" 까지의 18편의 詩들은
장성의 물난리로 유탕저수지의 뚝이 무너졌던
80 년도 후반까지의 작품 중
제 1 시집(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에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들 입니다
5.18 에 대한 부끄러움이 "夜間列車"에
동아일보에 대한 권력의 狂氣는
"凍土地帶"라는 작품에 묻어 있습니다
그리고 찾게 된 "돌"에 대한 이미지
"돌" 속에 묻혀있는 역사성 사회성을 끄집어 내어
生命으로 환생시키고자 쓰고 있는 작품이
연작 "生石紀行" 입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보냈던 일본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 나는
내게 주신 달란트로 그 분께 찬양을 드리기로
서원을 하게 됩니다
그 분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 분을 위하여 부르는 "戀子詩篇"은
제 삶의 간증 입니다
죽는 날 까지 불러야 할 나의 노래 입니다
- 한국문학신문 2014년 10월 15일 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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