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산 지(高山芝) 시인(詩人)은 ? 135

70년 인생여정, 한권의 책으로 - 금강일보 2020년 12월 27일

고산지 연자수필집 ‘사다리 걷어차기’ 발간 [금강일보 최일 기자] “나의 인생 여정은 기쁨과 슬픔, 분노와 격정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칠십이 되고서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금강일보에 연자수필(戀子隨筆)을 연재하고 있는 고산지 선생이 고희(古稀)를 기념해 칼럼집 ‘사다리 걷어차기’를 펴냈다. 연자수필은 자작시 수필이 혼재된 칼럼으로, 지난 2013년 7월 금강일보에 게재하기 시작해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고 선생은 이 가운데 2017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실린 ‘명분(名分)’, ‘사람다운 사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원죄(原罪)’를 비롯한 30편의 글을 엮어 ‘사다리 걷어차기’를 발간했다. 고 선생은 10대에 아버지를 잃고 가장이 됐다. 2..

70년대 한국문학의 대중화를 이끈 [시인의 집] 동인과 [ 창조문예 ] 동인에 관한 소고

70년대 한국문학의 대중화를 이끈 [시인의 집] 동인과 [ 창조문예 ] 동인에 관한 소고 - 고산지(본명:고영표, 시인 및 칼럼니스트) 1] ‘시인의 집’ 동인에 관하여 필자는 군대에서 ‘시인의 집’ 동인에 가입했다. ‘시인의 집’은 1974년 1월 1일 발족하였다. 이후 조선일보사의 후원을 받..

< 작가와의 대화 원고 > - 제24회 책읽기 한마당 태화빌딩 회의실 2018.4/20

&lt; 작가와의 대화 원고 &gt; 시(詩) 만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견뎟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70년 5월 사상계에 게재된 담시(譚詩) 「오적(五賊)」에서 김지하 시인은, 권력형 부패의 주범들인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정부 각료를 오적으로 비유하여, 너스레와 야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