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왓(Angkor Wat) 앙코르톰 북동쪽에 위치한 반테아이스레이(Banteay Srei) 사원은 '여인의 성채'라는 뜻입니다.
라젠드라바르만(Rajendravarman) 2세(944~968년) 때 건축물로 왕의 신하이자 스승인 바라문 승려 야즈나바라하(Yajnavaraha)가 건축해 시바신과 비슈누신에게 바친 사원입니다. 붉은 사암(Sandstone)으로 만들어진 이 사원은 크메르 예술의 극치, 크메르 예술의 보석이라 불립니다.
사암은 아주 작은 모래 입자들이 굳어져 형성된 것으로 성분에 따라 붉은색,청색, 회색 등 다양한 색을 표출합니다. 앙코르유적에서 사용된 사암들은 30km 떨어진 꿀렌 산에서 채석해서 배와 코끼리를 이용해 운반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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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바타(Devata)'여신상 ⓒ이영숙作 |
특히 중앙 성채 벽에 있는 '데바타(Devata)'여신상은 동양의 동양의 모나리자로 불릴정도로 극찬을 받고는 가운데 프랑스 소설가이자 문화성 장관을 지내고 대표작 '인간의 조건'을 쓴 앙드레 말로(1901년 ~ 1976년)가 1923년 여신상 4점을 도굴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일화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