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먹는대로 하지못함은 게으름이 나를 지배한 탓일게다.
혼자있을 때 자신을 이겨내는 훈련이 나는 아직 덜 된 것 같다.
모닝을 갔다 돌아와 TV 를 보다 잠이 든 하루 4시에야 깨어서 숙소를 나섰다
황집사의 옆집으로 16번국도변 쪽에 있는 아마노(天野)집사의 아파트.
주거여건도 좋고 아파트도 깨끗한데 소음때문에 이사를 간다.
뇌수술 후유증으로 소음에 민감한 아마노(天野)집사.
게이오병원에 입원했을 때 신앙의 힘으로 버텨냈지만 혼자 사는 여자의 고독은
어쩔수 없었다면서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유학중인 아들과 함께 온 최집사.
190cm의 아들이 든든하곘다는 나의 말에 활짝 웃는다.
도루군과 함께온 아키바집사나 황집사와부군인 웨스틴버거집사 모두 짐을 옮기느라
땀을 흘렸다. 이사간 곳은 교회 쪽으로 한브럭 쯤 떨어진 이층집이다.
짐만 올려놓은 후 식사를 하러 가자는 아마노집사.
식당에서 황집사의 아들이 나에게 재롱을 떨었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더니 벌써 재롱을 떠는 사무엘이 너무 귀엽다.
저녁식사로 장어덧밥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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