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문기행

중국인문기행 - 57 / 서체촌

高 山 芝 2015. 6. 29. 17:53

 

 

 

요약
중국의 시골에 자연발생한 작은 시장().

관설()·공허()의 시장을 시()라고 총칭하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동진(:317∼419) 이후, 지방 상업의 발달, 변경의 개발, 그리고 산촌정주()가 진척되어 먼저 주·현성()의 성곽 외에도 상인의 정주구역이나 위성도시가 발달하여 현성()과 현성 사이의 중간지역에 있는 교통의 요지, 하촌()과 산촌과의 경계, 상품의 적체지(), 사원이나 장원()의 어구 등에도 자연발생적인 시장이 생겨났다.

당()·송() 시대에는 생산의 발달, 인구의 증가, 상업교통의 발달에 따라 농촌의 상업화도 증대하여 촌시()·허시()·회()·해시(산시(진시() 등 명칭의 시장지가 보급되었는데, 이들을 총칭하여 초시라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고래로 도회라고 하면 정치 및 유교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신흥 농촌시장을 초시라고 하여 도회의 개념과 구별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