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수의 좌상 앞에서 / 배병길교수와 함께
명태조 주원장의 릉
명효릉(明孝陵)은 명나라 태조인 홍무제 주원장의 무덤으로, 1381년부터 1413년까지 30여 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건국 초기부터 시작된 황릉 공사는 당시 황실에 경제적 파탄을 몰고 왔을 정도였으나, 많은 전란 속에 모두 소실되어 현재는 능의 일부만 감상할 수 있다. 약 800m에 달하는 참배로에는 24마리의 석상만 남아 능을 지키고 있다. 사자, 낙타, 코끼리, 말 등의 동물이 종류별로 네 마리씩 조각된 석상은 두 마리는 서 있고 나머지 두 마리는 앉아 있는데, 이는 하루 2교대로 황릉을 지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주원장은 무덤이 완성된 지 15년 만에 이곳에 묻혔으며, 함께 순장된 관인이 10여 명, 병사와 시종이 46명이라고 전해진다. 현재는 난징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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