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권면과 덕담 - 병식이의 결혼식장에서

高 山 芝 2015. 12. 7. 11:43

     권면과 덕담 - 병식이의 결혼식장에서

                    - 큰 아빠 고 영 표 -

먼저 공사다망하신 중에 고병식군과 최지혜양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려분께

제 동생 영권이를 대신하여 먼저 감사인사를 드림니다.

병식아!

결혼식 때 친가를 대표하여 덕담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큰아빠는 어떤 말을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했단다. 결혼을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만남으로 어느 분은 비유했었지.

전혀 다른 이질적인 문화가 만나 가정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용해되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결혼이란다.

금속이 합금의 과정을 통해 단단해지듯이,

가정이란 용광로에 자신을 용해시켜서 진정한 가족이될 때,

가족의 힘이 커진다는 사실을 우선 잊지말았으면 한다.

돕는 배필로 부름받은 여자와 남자가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을

성경은 결혼이라고 정의한다. 돕는 배필로 부름받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것이 결혼생활이란 말이지.

부족한 부문을 체워주는 돕는 배필로 만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 또한 기억했으면 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는성경 구절은 네 아버지가

할아버지 묘에 새긴 성경구절이다.

너희들의 결혼을 보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간 네 아버지에 대한 몫까지

어머니께 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큰아빠가 지은 한편의 시를 너희들 결혼에 대한 권면시로

낭송하고 덕담을 마칠까 한다

[ 윙 크 ]

고 산 지

윙크가 무엇 인 줄 아니

한 쪽 눈을 감는 거야

상대방의 허물을 감싸주는

사랑의 눈을 감는 거야

사랑은 두 눈을 뜨고서는

할 수 없기에

사랑은

한 쪽 눈을 감는 거야

눈 감아 주지 않고는

사랑 할 수 없기에

사랑을 할려면

한 쪽 눈을 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