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백악(白岳)의 꿈을 꾸네
- 42회 고 영 표
제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독일이 전쟁배상금 조달을 위해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던 1923년 2월
동숭동 53번지에 교사를 신축하고
5년제 학교로 개교한 도상(都商)
- 경기도립갑종공립상업학교는
1926년 4월, 설립된 경성제대
- 경성제국대학교에 동숭동 교정을 물려주고
백악(白岳)의 기슭에 둥지를 틀었네
역사의 어둠이 짙어가던 시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학문을 연마했던
선배들의 피와 땀이 배인 배움의 전당이었네
1946년 9월, 6년제 경기공립상업중학교에서
1950년 5월, 학제개편과 함께 서울상고
- 서울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네
한국전쟁으로 백악의 교정은
괴뢰의 손에 넘어갔지만
선배들의 학구열은 피난 중에도 계속되었네
부산시 동천마산 노천교정을 달구던
선배들의 열정은 전후 굶주림을 이겨낸
도상의 기상이었네
1968년 1월 경기상고
- 경기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이 환원되었네
서울상고에 입학해서 경기상고를 졸업한지
50년이 지나 고희(古稀)가 된 학우(學友)들이
오늘, 지금, 백악(白岳)의 교정에 모였네
강산이 다섯 번 변하는 동안
셈 방법은 주판에서 컴퓨터로 바뀌고
백악을 지키던 우룡송(雨龍松) 노송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네
학문에 뜻을 두고
십대에 만나 인생의 기초를 다진 우린
불혹(不惑)을 지나 천명(天命)을 깨달은 우린
귀에 거슬림이 사라진 갑자(甲子)를 지나
마음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는
이제 칠순(七旬)이 되었네
봄이면 정문 앞에서 환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던 노란 개나리 꽃처럼
우리들의 우정도 백악(白岳)의 교정에 남아
꿈을 꾸네, 꿈을 꾸네
이 시대를 밝히는
찬란한 백악(白岳)의 꿈을 꾸네
제1차 세계 대전은 1914년 7월 28일부터 1918년 11월 11일까지 유럽을 주된 전장으로 하여 약 30개국이 참전한 역사상 최초의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다. 영국 · 프랑스 ·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연합국과 독일 ·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한 동맹국 사이의 이해 관계의 대립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전쟁이다
프러시아(프로이센)를 주축으로 대독일제국을 건설한 빌헤름2세와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을 때 1914. 6.28일 Austro-Hungarian Emperor Franz Josef (오스트리아-항거리안 황제 프란츠 조셉) 황태자 부처( Franz Ferdinand)가 세르비아(전 유고 현재세르비아)에 군대 열병식참가하는길에 Sarajevo에서 한 세르비아 청년에 의해 권총으로 암살된 계기로 1차대전이 발발했다
이 암살사건은 그저 명분에 불과하였고 이 이전부터 각국이 연대하여 블록을 형성하여 전쟁할 이유를 찾지못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사라예보의 한발의 총성으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1개월만에 선전포고 / 독일은 러시아에게 선전포고 / 영국 프랑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게 선전포고 = 전 유럽이 3일만에 전쟁의 도가니속으로 들어갔다
* 베르사유 조약 = 1919년 6월 28일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거울홀에서 조인되었다. 1918년 10월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독일은 연합국에 휴전협상을 요구하면서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원칙 14개 조항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완성된 조약안을 건네받은 독일 대표단은 조항규정의 가혹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격렬한 항의의사를 표명했다. 전범조항과 엄청난 배상액의 요구는 독일인들의 적개심을 유발시켰다. 이에 따라 조약이 비준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조약의 상당부분이 개정 또는 일부 변경되기 시작했고, 예정보다 5년 앞서 보장조항들이 철회되었다. 무자비한 전후 보복과 미온적인 조약 실행은 1930년대에 독일 군국주의가 태동하고 결국 나치의 대외팽창주의를 부추기는 계기로 작용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과 연합국 사이에 체결된 조약으로 독일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부과받았고 모든 해외 식민지를 포기해야 했다
전쟁배상금 지급을 위해 발권한 화폐가치하락으로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이센으로 1920년에 우표 한장 가격이 1 마르크 였는데 1923년에는 무려 500억 마르크였다.
1923년 2월 = 경기도립갑종공립상업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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