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박한 너는
언제나 곰보 였다
별 만큼 이나 많은 억겁의 세월을
몸 속에 세기어 놓고
윤 사월 기나 긴 날
어머니는
절구로 풋 보리를 찍으셨다
찍어도 찍어도
바닥은 드러나지 않고
삭힐 길 없는 노여움 만
절구에 묻어났다
-시사문단 2006년 11월호 발표-
언제나 곰보 였다
별 만큼 이나 많은 억겁의 세월을
몸 속에 세기어 놓고
윤 사월 기나 긴 날
어머니는
절구로 풋 보리를 찍으셨다
찍어도 찍어도
바닥은 드러나지 않고
삭힐 길 없는 노여움 만
절구에 묻어났다
-시사문단 2006년 11월호 발표-
'[ 짠한 당신 ] - 제 2 시 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숫돌 이야기 ] - 生石紀行 - (0) | 2008.09.02 |
---|---|
[ 억불산(憶佛山) 며늘바위 ] - 生石紀行 - (0) | 2008.09.02 |
[ 들 돌 의 전 설 ] - 生石紀行 - (0) | 2008.09.01 |
[ 生 石 紀 行 ] - 序 - (0) | 2008.09.01 |
[ 제1부 * 머릿글 ] - 제1부*生石紀行 - (0) | 200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