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2일 -

高 山 芝 2010. 11. 23. 16:24

어제 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술에 만취 된채로 우리 방에 누어 있는 전씨

빈 정종병이 서너개  널부러저 있다

인사불성이 된 전씨를 자리를 펴서 눕혔다

파칭코에서 6만엔을 잃었다면서 형님이 함께 신고회사에 가지 않아서 벌어진 손해라고

너스레를 떨던 무사시(武藏)가 일기를 쓰고 설교내용을 절리하고 있는 와중에 맥주를 사왔다

맥주를 마시며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새벽 2시 다

일을 나가지 않은 하라(原)와 데라(卓씨)를 숙소에서 내 보내라고 했다며 하소연을 했다

무사시(武藏)가 손가락을 다쳤던 지난번의 사고로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지 못한 날수를 계산

돈이 나왔을 텐데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사망시 보험료가 3천만엔이라는 말 만

되풀이 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칠판에 휴무 몇명을 적어놓고 하찌오지(八王子)에서 인부다시를

부르곘다는 안도(安藤)사장에게 가네다(金田)가 항의를 하자 전원 일을 나가라고 입장을 바꾸었다

 

1월 5일 자신이 먼저 귀국을 하고 동생도 3월 쯤 귀국을 한다는 전씨에게 그곳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 했더니 필요는 한데 일머리을 모르는 사람은 어려울거라고 대답을 했다

다음주에 만나면 꼭 그일을 배우고 싶다고 전씨에게 부탁을 해야곘다

콤프레샤 뿌렉카 작업 드릴의 무게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요즘은 요령이 생겼다

기계를 다루는 요령은 람마나 프렛토의 경우와 비슷했다

일을 찾아서 해서일까 우리 현장은 항상 먼저 작업을 끝내는데 이노우에(井上)가 지원나가는

다까끼(高木)건설의 하수도 매립현장은 언제나 늦게 작업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