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10일 -

高 山 芝 2013. 4. 30. 11:49

윤보운전을 노리상이 하였다. 쥬신상은 쉬는 모양이다.

타카시(高橋)의 농담이 줄어선지 침묵속에 작업은 진행되었다.

호소(아스팔트)절단을 하는 cutting기가 말썽을 피우더니 결국 엔진이 서버렸다.

가베리스회사에서 새것으로 교체해 온 컷팅기의 작동방법때문에 작업이 한동안 지체되었다.

4명이 하는 일이기에 최소한 두곳은 하여야 하는데 1곳을 절단한 시간이 오후 3시 반,

다음 한곳의 절단은 내일하기로 하였다.

가네꼬(金子)가 차량 후진을 하다가 멘홀뚜껑을 깼다.

멘홀 뚜껑을 깨놓고도 미안한 기색이 없이 괜찮다는 가네꼬(金子)에게 멘홀값도 안도(安藤)구미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주었다.

하라(原)는 12월에 9일 밖에 작업을 하지 않았다.

금년에 들어서도 일을 하려고 하지 않자 안도(安藤)사장이 숙소를 떠나라고 하였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 모양인데 걱정이 된다.

일이 힘들더라도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지는 것이 일이다.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을 아직 젊어서 깨닫지 못한 걸까....

재미가 없어지면 교회와도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