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활짝 개었다. 일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나른한 느낌의 불청객이 춘곤증이란
이름으로 찾아와 눈거플을 무겁게 하는 계절이다.
호소작업을 위해서 다무라(田村) 와 두사람이 츠치야건설에 배정되었는데
마스현장에 사람이 부족하여 마스작업을 하였다.
충무가 고향인 시라가와(白川)는 롯데대리점을 하다가 부도를 맞아 일본까지 왔다.
술. 담배를 하지않는 반듯한 친구인 것 같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기무라아저씨는 츠치야에서 칭찬이 자자하데요" 라는 아부성(?)
발언을 한다. 다무라는 다나카현장에서 혼자서 관을 옮기면서 허리가 삐끗해서
오늘은 힘을 쓰지못했다. 일본으로 유학온 그는 고학으로 학비를 벌고 있다.
4월에 개학을 하면 신문을 돌리면서 보급소에서 숙식을 하곘다는 당찬 청년이다.
내일은 한명 만 나오라는 츠치야사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안도사장은 나와 시라가와 두명을 배정했다
다나카팀이 하치오지의 스나쿠"사랑해"로 단체로 술마시러 갔다.
하치오지현장은 작업이 일찍 끝나 교회에 갈 수 있어서 좋다.
월요일에는 비소식이 있는데 쉬는 만큼체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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