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22일 -

高 山 芝 2013. 8. 14. 17:26

저녁때만 되면 심금을 쥐어 짜듯 우는 새의 울음소리.

무슨 새가 저렇게 가슴을 찌르는듯 쇳소리를 내는걸까?

새벽부터 쏟아지던 비가 9시가 넘자 그친다

3호 태풍은 방향을 틀어서 한국을 향아고 있다는 일기 예보 다.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데  누렁이가 새끼를 낳고 있다

네번째 나온 새끼의 핏물을 핥고있는 누렁이

그 와중에서도 나를 보더니 꼬리를 쳤다

전원이 숙소의 일에 투입되었다

창고도 그럴듯한데 지난번 쌓은 블럭이 흠이다

금방 무너질것 같아서 임시방편으로 윤보바케츠를 대놓았다

저녁식사 중 손님도 있는데 용기와 새로온 강씨가 언성을 높였다

일본손님도 있는데서 언성을 높이기에 따로 불러서 조용히 주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