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20일 -

高 山 芝 2013. 8. 14. 16:53

비가 내리는데 3호 태풍이 또 일본열도로 올라온다는 일기예보 다

지난 주일 목사님은 천기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미친 바람과 물을 담은 구름이 찢어지지않는다"는 설교말씀이다.

하늘의 뜻을 누가 아리오마는 일을 못한 내 마음은 울쩍할 뿐이다

마음이 심란해지자 책을 보는 재미도 또한 사라진다

아직도 수양이 덜 된 나를 질책하면서 모닝을 가자는 것을 사양하고 이발을 했다

비누.치약 등 생필품을 산 후 지난번 산 복권을 맞추어보았더니 맹탕이다

아직도 일확천금을 꾸고있는 탐욕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가네코의 아들 동근이가 방학을 해 일본에 왔다

우리 결이와 같은 학년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 내가 입원 중일 때 온적이 있어선지 나의 안부를 묻는다

심성은 착한 아이 다.